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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작

아들과 울산바위

by 매띠유 2023. 11. 13.

 

강원도 울산 바위를 보며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어제 같던 어린 시절의 아들이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어간다니, 마음이 참 뭉클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시절, 우리 가족은 설악산 울산바위 근처 콘도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어제인 듯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세상은 불확실해 보였고, 아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깊었죠. 하지만 울산바위 앞에서, 걱정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인생이 결국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란 희망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도 앞으로 마주할 모든 도전을 용감하게 이겨내길 바랍니다. 저는 아들에게 든든한 울산 바위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아빠를 가끔 바라보며 미소 짓는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 여정이 험난할지라도, 결국엔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울산바위를 보는 아들
울산바위와 우리 아들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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